지평생각/페이스북의 글

부끄럽지 않은 국민이 되고파

지평견문 2016. 11. 22. 09:02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 그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푸른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몹시 부끄러워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부끄러워한다는 것 자체를 모르지 않나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최근 자괴감(自愧感)을 느낀다는 말이 들려왔다. 아 이제 조금 뭐가 부끄러운 것인지 알게 되었나 싶었다. 그러나 며칠을 지켜본 결과 그 또한 연출된 거짓된 부끄러움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뭐 그리 고차원적인 것이겠는가? 그저 부끄럽지 않은 나라의 부끄럽지 않은 국민이 되는 것일 텐데. 그저 정정당당 코리아의 구성원이 되고플 뿐일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