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생각/페이스북의 글
234박수
지평견문
2016. 12. 10. 08:38
고등학교 때 응원 중 박수를 치며 하는 응원이 몇 종류 있었다. 자장면 박수, 337박수 등이 그것인데
거기에 234박수라는 것도 있었다. 234박수는 ‘짝짝 짜자작 짜자자작 〇〇’을 반복하며 구호와 함께
섞어서 하곤 했다.
오늘 결혼식장에도 가야하고 또 다른 친목회 모임도 가야하는 등 나름 바쁘다. 그래도 다소 늦더라도
광화문에 가볼 생각이다. 지난 6차의 모임과는 또 다른 감흥과 희망을 노래하는 역사적 현장을 외면하
기에는 너무나 나 자신이 참을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수고한 사람들과 서로 격려하고 어쩌면 이제 시작일 명예혁명의 전도를 위한 응원과 다짐이
필요할 때이다. 그 응원의 일환으로 같이 234박수를 치며 우리가 희망하는 구호를 담아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열화와 같은 국민의 촛불 성원이 없었다면 어제 국회에서의 234 감동은 일구
어내지 못하였을 것이다. 착한 사람들의 연대가 국가는 물론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촛불로 성장하기
를 바라는 염원을 차분하게 축적해가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