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생각/페이스북의 글
송구영신
지평견문
2016. 12. 11. 16:24
청문회와 탄핵 국면을 지켜보면서 듣기 싫을 정도로 들은 말이 있다. 정치인이고, 재벌이고, 문화계 사람이고 간에 한결같이
쏟아놓는 말이 < 송구 >였다. 이제 더 이상 송구(悚懼)해 하지 말고 송구(送舊)하는 자세로 구태의연한 자세를 전변하여 존
경받는 존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켜보는 우리도 답변을 해야 한다.
뭐라고?
그것은 바로 < 영신(迎新) >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소중한 역사적 체험을 겪었다. 이게 헛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일신 일신 우일신(日新日新
又日新)하는 자세로 새로운 세상을 그려내야 할 것이다. 경제민주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는 법질서, 상호 배려, 균등한
기회, 올바른 교육.... 등등 우리가 추구하거나 바로잡아야 할 일은 수없이 많다.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바로잡다보면 적어
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