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생각/페이스북의 글
격세지감(隔世之感)
지평견문
2017. 5. 31. 09:20
격세지감(隔世之感)을 사전에 찾아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오래지 않은 동안에 몰라보게 변하여 아주 다른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요즈음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이 등장한지 불과 20일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세상이 확 달라져간다는 느낌. 물론 이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바랐던 일들이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 그래서 나는 대통령 같지 않았던 전 대통령의 혜안에 찬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통합”
“비정상화의 정상화”
그가 주장했던 말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데서 놀라운 그의 예지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그 실현자가 본인이 아니라는 게 아이러니지만. 설마 이 또한 불가역적 사실임을 나만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