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및 여행기/오십보백보

서울 둘레길 : 화랑대역 - 광나루역, 2018. 10. 22.

지평견문 2018. 10. 29. 23:49

청초한 코스모스가 가을을 외치는 개천을 따라 걷는 모녀의 모습이 마냥 정겹기만 하다.


메꽃인지 나팔꽃인지도 정겹기는 마찬가지이다.


하얀 억새가 햇빛에 더욱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왕 흘러내리는 물일지라도 조금만 인공을 가하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여럿이 모여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꽃이 있는가 하면


                        홀로 독야청청하며 빛을 발하는 꽃도 있다.


지산 선생님을 생각하게 하는 서울의료원을 지난다.




                      설령 꽃 이름은 모를지라도 그냥 지나치기엔 매혹적이다.




                      꽃사과인가?


신내역


구절초?





양원역



숲으로 이어지는 길


목마와 숙녀를 떠오르게 하는 시인





지금은 누가 소를 키우고, 누가 소를 그리나나?


                       독립운동가의 흔적



                       정성이 켜켜이 쌓여 탑을 이루었다.

 







백치아다다의 작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랫말이 김광섭 시인의 시였구나.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고 내리는 가운데 거리는 좁혀지게 마련

   


용마산과 아차산에는 고구려 흔적들이 많은 편이다.




용마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 멀리 흐릿하게 롯데 빌딩이 보인다.


                      명빈이 누구더라? 한번 찾아보아야 할 듯...








                       화랑대역에서 개천을 따라 다정하게 거닐던 모녀가 아차산에서도 보인다.



이게 바로 아차산의 그 유명세를 타는 소나무인가?










아차산에서 바라본 암사동 쪽 전경



아차산에서는 롯데 건물이 좀 더 뚜렷하게 보인다.

 







                       운명.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물을 틀어 멋진 분수를 보게 되다니...







분명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일 터이다.




이런 문구를 구태여 쓰지 않아도 될 그런 세상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