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 광나루역 - 고덕역, 2018.10.29
광진교를 건너기 전 바라본 한강과 강남의 모습
다리 위에도 꽃향기는 그칠 줄 모르고...
길을 따라 나선 꽃길
그 많던 미류나무를 보기 어려운 시절 미류나무의 모습이 마냥 정겹기만 하다.
무슨 열미앤지는 몰라도 가을일을 입증해주는 결과물
길이 끝나는 곳에는 또 다른 길이 이어질 것이다.
갈대인지 억새인지를 뒤로 하여 수양버들이 무성하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중대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현장
희지 않은 백합(百合)인가?
기록이 있기 전 사람들이 살았다는 흔적의 장소
꽃
꽃
꽃
꽃들을 바라보며 꼿꼿하고 아름답게 살 생각을 해보는 게 사치는 아니겠지.
화살나무. 사랑의 큐피트면 몰라도 이제 더 이상 사람을 다치게 하는 화살이 있어서는 안 된다.
덕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산도 높은 산[高德山]으로 만드는 매력이 있나니...
고인돌? 내가 보기에는 고여있는 돌로 보이건만....
외자 이름 많이 쓰는 양천 許가들의 허가 없이 살짝 찍어 보았다.
둘레길 자체가 시적이지만 그래도 둘레길 걷다가 만나는 시들이 반갑기만 하다.
가을의 주인 단풍
은행이라 그런가 황금 색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투사되는 와중에 낙엽 깔린 숲길을 가노라면...
벌레에게 마저 아낌없이 온 몸을 내주는 나뭇잎
뭔가 감을 잡은 듯 청솔모가 감나무에 올랐다.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남자에게 좋다는 그 산수유
언제나 키다리를 뽐내는 메타세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