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생각/페이스북의 글
맹자(孟子)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귀가 보인다.
지평견문
2019. 8. 16. 10:30
맹자(孟子)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귀가 보인다.
“一簞食와 一豆羹을 得之則生하고 弗得則死라도 嘑爾而與之면 行道之人도 弗受하며 蹴爾而與之면
乞人도 不屑也니라."
이를 한글로 다시 바꾸어 보자.
“한 소쿠리의 밥과 한 그릇의 국을 얻으면 살고 얻지 못하면 죽는다 하더라도 꾸짖으면서 이를 주면 길을 가던 사람도 받지 않으며,
발로 밟고(차면서) 이를 주면 거지도 깨끗이 여기지 않는다.”
맹자의 이 말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베가 분명 잘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를 앞세워 굴복이라도 해야 현
명한 것처럼 여기는 분들이라면 이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굶어죽을 처지에서, 또는 한낱 거지일망정 차마 받아들이지 못할 일
들이 있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