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모두 대학 동기죠 >
공부에 흥미를 잃고 중학교를 중퇴한 두 딸들을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은 목표를 세우고
온 가족이 대학 동기생이 된 사연입니다.
2010년 10월, 자매는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학교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해 자퇴를 결정하고 맙니다.
1999년부터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받기 시작해
앞으로 10년 정도 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던 아버지.
딸들을 만류하지 못한 죄책감에 죽기 전 아이들에게
삶의 목표와 살아가는 법을
직접 가르쳐 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버지는 두 딸이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려고,
공부를 가르치며, 몸 개그도 하고
유명 그룹의 춤도 춰주었습니다.
아픈 몸으로 자신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딸들은 공부할 동기가 서서히 부여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또한 간호사로 일하면서 하루 3교대 업무에도 불구하고
저녁이면 아이들과 동영상 강의를 듣고 함께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있어 편입이 가능했지만,
아이들과 진도를 맞추기 위해 재입학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런 부모님의 노력과 응원에 힘이 난 딸들은 빠르게 변해갔고,
중졸 검정고시를, 같은 해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2012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입학한
두 자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꿈이 이루어져도 우리가족은 계속 공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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