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解揚)을 용서해 준 초 장왕 〇 해양(解揚)을 용서해 준 초 장왕 초나라 군사가 송나라를 포위했을 때의 일이다. 송나라에서는 진(晉)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진나라에서는 송나라에 해양을 보내 초나라에게 항복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 해양은 임무를 띠고 가던 중 정(鄭)나라 사람들에게 잡혀 초 장왕에..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4.05.01
왕열이 알면 큰일이다. 〇 왕열이 알면 큰일이다. 후한 말 왕열(王烈)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남을 가르치고 어루만지며 달래기를 잘 하였다. 마을에서 소를 훔쳤다가 주인에게 잡힌 자가 죄에 대한 처벌을 청하며 말하기를, “형벌을 받고 죽는 것은 달게 받겠으니 왕열이란 분께는 알지 못하게 해주시오...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4.03.21
조포(趙苞)의 고민 ○ 조포(趙苞)의 고민 한(漢)나라 때 요서 태수(遼西太守) 조포(趙苞)가 유성(柳城)을 지날 때 선비족이 요새에 침입하여 노략질을 하면서 조포의 어머니와 처자를 위협하여 인질로 삼아 수레에 싣고 조포의 군대를 공격하였다. 적과 대치 중 적이 모친을 끌어내어 조포에게 보이자 조포는..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4.03.04
좌웅의 천거 ○ 좌웅의 천거 후한(後漢) 효순제 때의 인물인 좌웅(左雄)이 상서령으로 있을 때 기주 자사 주거(周擧)를 천거하여 상서가 되게 한 일이 있다. 후일 좌웅이 사예 교위가 되어 기주 자사였던 풍직(馮直)을 천거하여 장수로 임용하게 하였다. 그런데 풍직이 뇌물 사건에 연루된 일이 있었고,..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4.02.25
길에 물건이 떨어져도 주워가지 않음 ○ 길에 물건이 떨어져도 주워가지 않음 노불습유(路不拾遺)라는 말이 있다. 도불습유(道不拾遺)라고도 한다. 길에 떨어진 물건도 주워가지 않는다는 말로, 곧 풍속이 매우 아름다움을 일컫는 용어이다. 한(漢)나라 때 가의(賈誼)라고 하는 사람이 지은 《신서(新書)》라는 책에는 다음과 ..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4.01.04
대리 투표라니? 〇 대리 투표라니? 국회에서 미디어법 통과와 관련하여 여야 간에 대리투표 논쟁이 불붙었다. 뭔가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어 귀를 의심해보고 뭔가 잘못 본 것이 아닌가 싶어 눈을 비벼보아도 그 말이 사실로 떠도는 게 틀림없다. 세상에 참 별 일도 다 많다. 다른 데도 아니고 국민을..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3.07.26
등은 왜 긁으시나? ○ 등은 왜 긁으시나? 한(漢)나라 때 환관(桓寬)이 지은 《염철론(鹽鐵論)》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의론에 의거할 바가 없어[의론무소의(議論無所依)] 마치 무릎이 가려운데 등을 긁는 것과 같았다[여슬양이소배(如膝癢而搔背)]” ‘무릎이 가려운데 등을 긁는다.’는 뜻의 ‘..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3.07.25
공정한 인사 ○ 공정한 인사 고려시대에 몽고군의 침입을 여러 차례 받은 뒤 원종(元宗) 때 결국 원(元) 세조(世祖)에게 굴복하고 출륙환도(出陸還都 : 섬인 강화도를 떠나 개성으로 돌아간 일)하게 된다. 이때부터 역사에서는 공민왕이 반원친명정책을 쓸 때까지 원간섭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3.07.24
다투는 신하 몇 만 있으면 ○ 다투는 신하 몇 만 있으면 “천자가 쟁신(諍臣) 7인이 있으면 비록 무도(無道)하더라도 그 천하를 잃지 않고, 제후가 쟁신 5인이 있으면 비록 무도하더라도 그 나라를 잃지 않으며, 대부가 쟁신 3인이 있으면 비록 무도하더라도 그 집을 잃지 않는다.” 《효경(孝經)》 간쟁장(諫諍章)에 ..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3.07.23
1년 만 더 ○ 1년 만 더 일차(一借)라는 말이 있다. 그 뜻대로만 하면 한 번 빌려달라거나 빌려준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용어에는 후한 때의 어진 관리와 관련 된 일화를 통해 백성들이 구관(舊官)을 그리워한다는 의미기 들어 있다. 후한 때의 그 관리는 바로 구순(寇.. 지평생각/정의(正義 ) 201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