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며 <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며 > 백두산 올라서서 천지를 굽어보니 무심한 흰 구름만 물속을 흐르누나 큰 붓에 못물 적셔내 평화통일 써볼까나 시심(詩心)/시조 2017.08.29
< 새벽의 매미 소리 > < 새벽의 매미 소리 > 어둠이 가시는가 미아암 미암(未暗)미암 선성(蟬聲)이 새벽부터 천지를 진동하네 우리 님 곤한 잠 깰라 조용히 좀 하시게 시심(詩心)/시조 2017.08.07
옥잠화(玉簪花) 옥잠화(玉簪花) 일찍이 하늘선녀 머리를 장식하다 떨어져 한 떨기의 꽃으로 피었나니 고요한 너의 품성은 언제인들 변하랴 * 옥잠화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왔다가 떨어뜨린 비녀에서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꽃말은 고요라고 하는 데서 착상해서 몇 자 적어보았다. 시심(詩心)/시조 2017.08.05
좋은 시조를 쓰기 위한 조언 : 지성찬 시조시인 특강 요약 좋은 시조를 쓰기 위한 조언 < 지성찬 시조시인 특강 요약 > (*2017.8.4 페이스북에 올린 유안 시인의 글) 세상에 많은 사용설명서가 있지만, <인생 사용설명서>는 없다 인생의 사용설명서는 없지만 예술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축복이다.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문학의 첫째 요건은 .. 시심(詩心)/시조 2017.08.04
김육의 시조 자네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꽃 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옵네 백년 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자 하노라 - 김육 (1580∼1658) 시심(詩心)/시조 2017.07.12
< 고향에서 맞이한 장마 소식 > < 고향에서 맞이한 장마 소식 > 고귀오(高貴吾) 포곡(布穀)포곡 뭇새들 울어대니 이곳이 어드멘가 내고향 분명코나 가뭄끝 장마라한들 지나치진 마소서 고귀오(高貴吾)는 닭울음 소리, 포곡(布穀)은 뻐꾸기 소리입니다. 모처럼 고향 집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아침나절 아직 해뜨기 .. 시심(詩心)/시조 2017.07.02
정유하야(丁酉夏夜) < 정유하야(丁酉夏夜) > 어머니 마주하여 동양화 그려대니 달님은 트럼프와 카드를 치실손가 시절이 하수상하여 잠못이뤄 하노라 시심(詩心)/시조 2017.07.02
현대 시조 쓰기 10계명 / 윤금초 현대 시조 쓰기 10계명 / 윤금초 1. 소녀(少女) 취향을 벗어 던져라. ... 너무 앳되고 여린 감성을 버리고 눈 높이를 높여라. 모든 예술 작품은 ‘지식(知識)의 열매’다. 문학은 작자의 소양, 지식, 인격 등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쏟아 넣는 지식의 산물(産物)이다. 2. 상식을 초월하라. 발상(發.. 시심(詩心)/시조 2017.03.29
홍매화 - 성완우 홍매화 성완우 산사에 벙글어진 홍매화 하도 고와 필묵의 붓 삽 들고 화선지에 뿌린 꽃잎 넋놓고 바라 보다가 저 봄 속에 갇혔네 시심(詩心)/시조 201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