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때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삶의 속도를 점검하게 되고 또한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를 전망하게 된다. 그런 까닭에 멈춤은 낭비가 아니라 값진 투자이다. 바닷가재는 성장하기 위해 때로는 껍질을 벗어버려야 한다. 껍질은 외부로부터의 상처에서 자신을 보호해주지만 가재는 성장할 때마다 옛 껍질을 포기해야만 한다. 만약 포기하지 않으면, 옛 껍질은 곧 가재의 감옥이 되고 마침내는 관이 될 것이다. 바닷가재가 견디기 힘든 기간은 단지 낡은 껍질을 벗고 새 껍질을 형성하기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이다. 상처를 입기 쉬운 이 기간 동안 바닷가재는 분명히 두려울 것이며 낡은 껍질은 단지 잠시 이 기간 동안에만 아쉽게 여겨질 뿐이다. 우리도 가재와 그리 다르지 않다. 변화하고 성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