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持平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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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 1

난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태어나 보니 내가 태어난 곳은 빈민가였다. 그래서 늘 가난했다. 가난이 싫어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가난이 다시 내 뒷덜미를 잡아 그 자리에 주저앉혔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나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형은 마약중독자였다. 형에게는 가난도 알콜중독자 아버지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는 건, 청소부 일을 하는 어머니였다. 그런데 난 그런 어머니가 창피했다. 난 늘 혼자였다. 빈민가 놀이터에서 혼자 흙장난을 하고 있던 내 눈에 저 멀리 축구를 하는 다른 동네 아이들이 보였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끼워주지도 않았지만, 그 아이들을 원망하진 않았다. 어느 날, 실수로 공이 내 앞에 날아왔다. 난 있는 힘껏 아이들을 향해 공을 찼고..

따뜻한 하루 (다음 메일에서 받은 좋은 글)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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