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들을 볼 때마다 답답합니다. '나처럼 살면 안 되는데...',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아빠 마음도 모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지 않아 속이 상합니다. 오늘도 아들은 아빠를 볼 때마다 숨이 막힙니다. 애를 쓰고 공부를 해도 아빠의 기대에는 항상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 안 좋은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너는 제발 나처럼 살지는 마." "너는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살면서 가끔 자녀에게 이렇게 말한 적 있지 않나요?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세상살이의 고달픔을 느끼다 보면 종종 아이들에게 "나처럼 살지 말라"는 말을 푸념하듯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실패'라고 여기고, '자신처럼 살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