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생각/페이스북의 글

사당에 사는 벌과 쥐

지평견문 2016. 10. 20. 09:06


곡신(穀神)의 사당에 사는 벌과 토신(土神)의 사당에 사는 쥐를 일러 직봉사서(稷蜂社鼠)라고 한다. 세력을 믿고 나쁜 짓을

일삼는데도 제거하기 어려운 악인(惡人)을 비유하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직봉사서와 같은 악인들이 있게 마련이다. 지금은 과연 누가 직봉사서와 같은 존재일까? 벌이나 쥐를 잡자

고 사당을 함부로 허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언제까지 방치해둘 수도 없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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