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생각/페이스북의 글

현장 교육

지평견문 2016. 11. 16. 09:00

1112일 나는 10여 시간을 광장에서 보냈다.

일사분란하게 외쳐대는 구호 중 하나가 이런 거였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도대체 사람들은 무엇을 더 못 참겠다고 하는 것일까?

그 동안 무엇인지 무던히도 참아왔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러나 결국 그것도 한계에 달해 이제는 도저히 더 이상을 참을 수 없다는 것 아닌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어쩌면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해줄지도 모른다. 그들은 열심히 공부했으니 그런 문제에도 어느 정도 쉽게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어느덧 역사는 교실에서 가르치는 과목에서 현장 위주로 바뀐 듯한 인상이다. 그래서 나 또한 현장에서 만학이나마 뭔가 배우려는 욕구를 갖게 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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