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양문화원 학술회의고

지평견문 2015. 9. 23. 15:43

인문학으로 다시 바라보는 행주산성
고양문화원, 행주산성학술대회 개최
[1237호] 2015년 09월 01일 (화) 12:11:37 이옥석 시민기자 los1007@naver.com

   

고양문화원,
행주산성학술대회 개최

 

고양문화원은 지난 27일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행주산성과 관련된 내용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하는 ‘행주산성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대희 광운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정동일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의 ‘고양 행주산성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의의’에 대한 기조발제에 이어 행주치마 전설의 유래와 고양설화의 현실인식(조상우), 행주대첩 제장들의 성격(김세봉), 시문에 나타난 행주의 장소성 연구(정복여), 행주승첩의 당대 기록과 후대 기억(임선빈), 행주와 덕양의 지명유래 관련 공간성의 어문학적 고찰(김형태), 행주대첩비문 연구(남은경), 문헌기록과 구비설화에 나타난 권율의 형상화 양상과 의미(김혜정) 등 다양하고 흥미있는 분야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다. 

방규동 문화원장은 “행주산성을 새로운 방향에서 조명하는 학술대회”라며 “임진왜란 승전 성지인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하고, 고양시민이 힘을 합쳐 고양시 최고의 자랑거리인 행주산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은만 문봉서원장과 강홍강 행주서원장은 “산성에 얽힌 전설, 관련된 문객들의 시 등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에 관해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접근한 학술세미나였다”며 “ “앞으로 행주산성이 위치한 지형적 특성에 따른 조수간만의 차를 전쟁에 이용했던 부분에 대해 더 상세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