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둘 - 허형만 이만큼 살다보니 함께 나이 든 친구 한 둘 뭐 하냐 밥 먹자 전화해주는 게 고맙다 이만큼 살다보니 보이지 않던 산빛도 한 둘 들리지 않던 풍경소리도 한 둘 맑은 생각 속에 자리잡아 가고 아꼈던 제자 한 둘 선생님이 계셔 행복합니다 말 건네주는 게 고맙다 시심(詩心)/한국의 시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