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者樂山[등산]/기타

민둥산(2016.10.16)

지평견문 2016. 10. 17. 08:46


 

나무가 별반 자라지 않는다는 민둥산 산행응 앞두고



산행에 앞서 먼저 만난 대웅산 불암산 표지석



가을의 전령 단풍도 인사를 하고



나름대로 이름값을 하는 화암약수, 철분이 많이 섞인 듯



가을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데



폭포라기에는 약해도 역시 산에는 계곡이 있어야 제맛



꽃잎이 몇 개나 되나 세어보자꾸나. 1, 2, 3...11. 축구 선수 멤버는 되네.



빽빽히 들어선 낙엽송 군락




몰운은 沒雲 같아 보이는데 지억은 뭐라 할까?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낸 억새밭 전경



아 으악새 슬피울제....


억새 밭에서 억세게 기쁨이라도 누려보고자...




대장부의 키를 훌쩍 넘는 억새의 위용



도열한 억새를 좌우로 길을 가고자 함이여...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음은 왜 그리 느려지나...



드센 억세 앞엔 하늘도 낮아라




시들어갈망정 우리도 꽃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