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묘하게도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맹자를 떠올렸다.
시대로 보아 몇 천 년의 차이가 나고 거리로도 서로 지구의 반대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찌 둘의 모습이 겹쳐 보였을까?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서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바로 '하필왈리(何必曰利)'라는 말이었다. 맹자는 사람들이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서로 싸우고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게 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의 추구 대신 인의(仁義)를 강조했다. 교황의 행보도 거의 그렇다고 보여지는 데 과연 그것이 나만의 생각일까?
물론 시경에서 인용하고 있지만 맹자는 '부자들의 경우는 내버려두어도 되지만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을 먼저 돌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교황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장면도 별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맹자는 왕이 혼자서 즐기는 것보다 늘 '여민동락(與民同樂)'할 것을 추구했다. 교황의 여러 메시지들도 대부분 그러한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악한 세력에 대한 질타도 맹자나 교황이 같은 맥락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맹자는 백성의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여겼고, 백성의 마음, 곧 민심을 하늘의 마음, 곧 천심으로 여겼다.
맹자는 자신이 출세해도 많은 여자를 거느리거나 고대광실에 살고자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교황의 검소한 생활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밖에도 비슷한 점을 찾으려면 많이 있겠지만 어쨌든 맹자나 교황 모두 백성, 또는 인간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찼고, 그들을 구제하고자 하는 마음 뿐 아니라 이를 강력히 실천하고자 했던 점이 눈에 띈다. 어쩌면 이번 교황의 한국 방문은 공자나 맹자의 주유천하에 비견할 만한 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
시대로 보아 몇 천 년의 차이가 나고 거리로도 서로 지구의 반대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찌 둘의 모습이 겹쳐 보였을까?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서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바로 '하필왈리(何必曰利)'라는 말이었다. 맹자는 사람들이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서로 싸우고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게 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의 추구 대신 인의(仁義)를 강조했다. 교황의 행보도 거의 그렇다고 보여지는 데 과연 그것이 나만의 생각일까?
물론 시경에서 인용하고 있지만 맹자는 '부자들의 경우는 내버려두어도 되지만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을 먼저 돌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교황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장면도 별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맹자는 왕이 혼자서 즐기는 것보다 늘 '여민동락(與民同樂)'할 것을 추구했다. 교황의 여러 메시지들도 대부분 그러한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악한 세력에 대한 질타도 맹자나 교황이 같은 맥락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맹자는 백성의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여겼고, 백성의 마음, 곧 민심을 하늘의 마음, 곧 천심으로 여겼다.
맹자는 자신이 출세해도 많은 여자를 거느리거나 고대광실에 살고자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교황의 검소한 생활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밖에도 비슷한 점을 찾으려면 많이 있겠지만 어쨌든 맹자나 교황 모두 백성, 또는 인간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찼고, 그들을 구제하고자 하는 마음 뿐 아니라 이를 강력히 실천하고자 했던 점이 눈에 띈다. 어쩌면 이번 교황의 한국 방문은 공자나 맹자의 주유천하에 비견할 만한 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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