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동국여지승람》 개성부조를 읽다보니 본조[조선] 인물로 고약해(高若海)가 소개되어 있다. 바다와 같다는 뜻의 멋진
이름이지만 하필 성이 고씨이다 보니 좀 고약해진 측면은 있지만 평이 좋다.
“벼슬이 개성부유수에 이르렀다. 시호는 정혜(貞惠)이다. 사람됨이 활달하였고 직언을 잘하였으며 시속에 따르지 않았다.”
시호로 보아도 곧고 은혜를 베푼 사람 같아 보인다. 이름이 좀 고약해서 그렇지 저런 정직한 사람들이 국가의 중요한 직책
을 맡는다면 무엇이 걱정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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